A Little Ocean in my Hand
우리는 어쩌면 심연 속 마녀에게서
두 다리를 얻고 목소리를 잃은 인어들은 아닐까.
어떤 날에는 당장이라도 버스를 타고
한 시간 두 시간을 달려가야 할 것처럼 바다가 그립다.
'오늘은 바다를 보는 날'
한 달의 하루하루가 빼곡히 적힌 달력에
주기적인 동그라미를 그려놔야 할 것만도 같다.
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밀려오는 바다 냄새는
신기하리 만큼 빠른 속도로 마음을 안정시키곤 했다.
쉴 새 없는 파도의 움직임을 사진에도 담아보고
그저 하릴없이 바라보기도 하며,
집어삼킬 듯 커다란 파도에는 숨을 참아보기도 했다.
오느라 수고했어, 파도가 한번 토닥였다.
조금만 더 쉬었다 가, 한번 더 토닥였다.
어느새 나는 그 토닥임에 따라
파도가 다가올 때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
철썩, 비로소 지면에 맞닿는 순간 참아온 숨을 내뱉었다.
천천히 숨을 쉬는 연습을 했다.
‘어쩌면 우리는 숨을 쉬기 위해 바다를 찾는 걸지도 몰라.’
늙고 말라비틀어진 아가미로는 어림도 없는
큰 숨을 참고 참고 또 참다가
철썩-
누군가의 손짓에야 비로소 깊은 한 숨 토해내기 위해
그렇게 바다를 찾나 보다.
자꾸만 숨 쉬는 법을 까먹는 우리,
조만간 바다에 다녀와야겠다.
LUJAIN Package
- 주얼리 보관용 틴케이스
- 주얼리 보관용 폴리백
- 제품 보증서
- 브랜드 소개서
- 미니 엽서
*은(Silver)는 공기중에 노출될수록 변색이 쉬운 금속입니다.
공기가 통하지 않게 폴리백에 담아 보관해주세요.
* 구매하시는 제품/컬렉션/수량에 따라
패키지가 일부 달라질 수 있습니다.
A Little Ocean in my Hand
우리는 어쩌면 심연 속 마녀에게서
두 다리를 얻고 목소리를 잃은 인어들은 아닐까.
어떤 날에는 당장이라도 버스를 타고
한 시간 두 시간을 달려가야 할 것처럼 바다가 그립다.
'오늘은 바다를 보는 날'
한 달의 하루하루가 빼곡히 적힌 달력에
주기적인 동그라미를 그려놔야 할 것만도 같다.
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밀려오는 바다 냄새는
신기하리 만큼 빠른 속도로 마음을 안정시키곤 했다.
쉴 새 없는 파도의 움직임을 사진에도 담아보고
그저 하릴없이 바라보기도 하며,
집어삼킬 듯 커다란 파도에는 숨을 참아보기도 했다.
오느라 수고했어, 파도가 한번 토닥였다.
조금만 더 쉬었다 가, 한번 더 토닥였다.
어느새 나는 그 토닥임에 따라
파도가 다가올 때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
철썩, 비로소 지면에 맞닿는 순간 참아온 숨을 내뱉었다.
천천히 숨을 쉬는 연습을 했다.
‘어쩌면 우리는 숨을 쉬기 위해 바다를 찾는 걸지도 몰라.’
늙고 말라비틀어진 아가미로는 어림도 없는
큰 숨을 참고 참고 또 참다가
철썩-
누군가의 손짓에야 비로소 깊은 한 숨 토해내기 위해
그렇게 바다를 찾나 보다.
자꾸만 숨 쉬는 법을 까먹는 우리,
조만간 바다에 다녀와야겠다.
LUJAIN Package
- 주얼리 보관용 틴케이스
- 주얼리 보관용 폴리백
- 제품 보증서
- 브랜드 소개서
- 미니 엽서
*은(Silver)는 공기중에 노출될수록 변색이 쉬운 금속입니다.
공기가 통하지 않게 폴리백에 담아 보관해주세요.
* 구매하시는 제품/컬렉션/수량에 따라
패키지가 일부 달라질 수 있습니다.
